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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실타래 Jin_a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을 빵빵 웃겨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포스팅을 한답니다 헤헤,



이번 한국돈 받아요 MT를 가서 가장 중요하게 한 일 중에 하나가,
바로 실타래 백일장실타래 요리대회였는데요.
그중 여러분들께 공개해드리려고 하는 것이


바로 
"실타래 백일장" 입니다.



우리 여섯명이서 제한시간 30-40분 동안

"안리나"라는 주제로 글을 썼습니다.
안리나는 한국돈 MT 포스팅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맨 처음 찾아간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제 친구랍니다.



"안리나"로 주제가 뽑힌 이유는,
우리 레별챌의 강력한 -_- 주장 때문이었어요; 여튼!!


"안리나"를 주제로 쓴 6가지의
실타래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거의 수준이 초등학생 수준이에요. 귀엽게(?) 봐주세요! ㅋㅋ



어떤 것이 제일 재밌었는지 적어주세요 헤헤헤헤

이것이 바로..ㅠ 일주일을 살아가는 저희의 기쁨이니까요 ㅠ


자 그럼 레뒤- 고!






#1
[Jin_a가 쓴 글,
감상 포인트 - Jin_a가 쓴 글 답게 욕이 많이 나오고 거칠고 술이 나온다. 또 누군가 죽는다.
제한시간에 맞춰 쓰느라 쓰다 말았다.-욕은 *처리함]


눈을 떴다. 내가 언제부터 잤던거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덜컹덜컹 몸이 흔들리고, 머리가 자꾸 부딪히는 것을 봐선 이곳은 버스인듯 싶다.
 
'아, 어제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첫차타고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지-
 
눈을 비비곤 창밖을 바라본다. 해가 원래 이렇게 빨리 떴나? 해 색이 원래 저렇게 빨갰었나?
오랜만에 보는 새벽의 소리에 낯설음이 느껴진다. 멍하니 밖을 바라보다 아차하는 마음이 든다.
 
'벌써 내릴 곳을 지나쳤잖아-
 
안내 멘트를 들으며 느릿하게 몸을 일으킨다.
 
달칵-
 
몸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물끄러미 떨어진 곳을 보니 하얀색의 휴대폰이다.
 
'내 핸드폰이 아닌데 뭐지?
 
휴대폰을 주어들었다.
 
'이게 왜 내 무릎에 있었지?
 
왠지 모르는 호기심에 다시 의자에 앉는다. 가만 가만 살펴보니 외관이 많이 낡아있다.
굉장히 낯이 익은 디자인의 휴대폰.
 
'아, 내 폰이랑 같은 디자인이잖아'
 
실없는 생각을 하며 휴대폰의 플립을 연다. 바탕화면은 하얀삭, 디자인도 글귀도 없다.
통화버튼을 눌러본다. "너"라는 사람의 이름만 리스트에 보인다."너"라는 사람에게 통화버튼을 눌러본다.
 
'전화기가 꺼져있어-
 
이번엔 문자함을 확인한다. 다행히 비밀번호는 걸려있지 않았다.
60개의 수신메시지, 하나하나 확인해본다.
 
=됐어, 찾아오지마 "너" 010-****_**** 7월 6일 23:47
=아 도대체 왜이래? 진짜 질린다 "너" 010-****_**** 7월 7일 00:05
=어 한번도. 단 한번도. "너" 010-****_**** 7월 7일 01:30
=지금부터 너랑 나랑 아예 모르는 사이다. 연락하지마 "너" 010-****_**** 7월 7일 01:30
=안리나, 너 그런*이었냐? 아 * 010-****_**** 7월 7일 04:02
=니 맘대로 해, 상관없어. 꺼져 010-****_**** 7월 7일 04:30
 
멍하니 문자를 바라보는데 전화가 온다. "발신자 표시제한" 망설이다, 통화버튼을 누른다.
 
"..."
"나야, 리나"
"...뭐야 이게"
"1년전 오늘이었지, 기억나? 오늘이 바로 그날이잖아"
"리나야"
"응, 나 리나야. 나 안되겠어서, 그래서 오늘 내 맘대로 하려고"
"야, 너"
"잘지내,"
 
전화가 끊겼다.
 
 
w.Jin_a
     
 
#2
[Berry가 쓴글,
감상 포인트 - Berry가 쓴 글 답게 주인공이 죽거나/ 버림 받는다(?),
역시 제한시간에 맞춰 쓰는 바람에 쓰다 말았다]

pm11시 13분, 아직도 그녀는 돌아오지 않았다. 무슨일이 있는건 아니겠지, 언제나 처럼 나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그녀를 기다린다. 내 앞을 가로막고 있는 이 문이 열리고 그녀의 공간으로
내가 들어갈 수 있을 때 까지 남은 시간은 47분. 그 전에 돌아와야 할텐데, 이번에도 그녀가
돌아오지 않으면 또 다른 1시간을 나는 침묵해야 한다. 슬프게도 내가 그녀를 마주할 수 있는 기회는
하루에 24번 뿐.
 
그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간밤에 잠은 잘 잤을까? 오늘은 어떤 옷을 입고 있을까?
새하얀 남방이 참 잘어울리는 사람인데, 오늘은 나를 보고 어떤 표정을 지을까?
환하게 웃어줬으면 좋겠는데, 어제 아침처럼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쁘게 뛰어가버리는 것은 아닐까?
 
문이 열리기전 나의 머리속은 그녀에 대한 수만가지 생각으로 가득찬다.
문밖이 시끄럽다. 그녀가 돌아온 것일까? 아니다, 일정하고 묵직한 것을 보아하나 비가 내리는 것 같다.
비오는 날이면 그녀는 종종 집을 비우곤 한다. 역시 오늘은 이렇게 허탕을 치는 걸까,
 
어, 잠깐, 쉬잇-
거기 시침, 너 조용히 좀 해봐.
 
아! 그녀다! 그녀가 왔다!
 
드디어 그녀가 돌아왔다. 지금은 11시 57분, 3분후면 그녀를 볼 수 있어. 두근두근 하는 심장 박동에
깃털 하나하나가 곤두섰다. 오늘은 날 보고 환하게 웃어줬으면 좋겠는데...
 
어 쉬잇 쉬잇 다들 조용히 좀 해봐. 이런 그녀가 울고있어.
무슨일이지? 또 그자식 떄문인걸까? 2달 전부터 그녀와 나만의 공간인 이 곳을 침범해왔다.
그 망할 자식. 왜 그녀는 그 놈 때문에 울고있는걸까? 내가 항상 옆에 있는데, 날 좀 봐줘.
 
"지금이야"
 
뻐꾹- 뻐꾹-
 
그 어느 때 보다도 힘차게 소리를 지른다. 날 좀 봐줘, 제발. 난 평생 내 옆에 있을 수 있어 제발..
이제 남은 기회는 단 2번. 분침과 시침이 날 끌어당긴다.
 
"이제 들어와야해"
 
안돼,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있으면 안될까?
나를 잡아채는 그들의 손을 뿌리치고 난 몇번이고 계속해서 소리쳤다.
그녀가 나를 바라본다. 다가오고 있어. 맑고 커다란 눈이 나를 향해 오고있어!!
 
"어, 고장났나?? 응? 아니, 뻐꾸기 시계가 고장났나봐. 계속 소리가 나네,
응? 아니 이거 오래된거여서 수리하기도 좀 그래, 밤새 시끄러울텐데.. 그냥 버리지 뭐,
몰라! 너 또 그러면 그때는 진짜 끝이다! 그래, 잘자고, 응 사랑해"


w. berry
 
 
 
 
 
 
#3
[무혼마가 쓴 글,
감상 포인트 - 무혼마가 요즘 즐겨 하는 게임의 케릭터를 투영한 글..ㄷㄷ,
내가 친구 별명이 마법소녀라 일러주니 (마법소녀리나)
그 소스를 그대로 활용하여 마법이라는 말이 몇번이나 나온다. 유행어 "프..프로듀서"를 낳았다. ]

"와아~"
팬들의 함성 소리와 함께 리나는 무대를 뒤로 했다.
마지막 이별 콘서트,
백만이상의 팬을 거느린 "마법소녀"리나의 아이돌 활동도 오늘로 마감하게 된 것이다.
"프..프로듀서.."
그녀의 얼굴엔 벌써 한줄기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아무말도 않은 채, 그녀를 안아주었다.
 
"..."
"이제, 모든걸 그만두기로 했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
마법과 같은 가창력으로 수많은 사람을 거느렸던 "마법소녀"의 마지막 말이었다.
"이제 마법에서 풀려날 때가 된 것 같아요"
그 한마디가, 지금까지의 그녀를 추억으로 보낸 후, 평범한 일상의 세계로 돌아오게 하였다.
행복과 비일상의 마법, 아마도 그녀는 계속해서 "마법소녀"로, 나의 추억과 경험속에 길게 남을 것이다.
 
우리의 마법을 풀렸고, 남은 것은 밑이 보이지 않는 나락.
하지만 역시 현실 또한 일상과 비일상의 마법.
 
한번 성공한 일이 실패로 마무리 되지는 않듯이,
그녀도 나도, 새로운 마법의 세계에서
다시 한번 성공할 수 있으리라.
 
w.무혼마
 
 
   

#4
[애쉴리가 쓴 글,
감상 포인트 - 그냥.. 안리나의 친구인 Jin_a가 사랑니로 고생하고 있어서 주제를 사랑니로 잡았다.
하지만 실제로 안리나도 사랑니로 고생하고 있어서, 안리나에게 큰 점수를 받은 작품]

(안리나의 이야기)
스물 둘 쯤이면, 누구나 그럴만도해 고개를 끄덕이겠지만 안리나는 억울하다.
아빠도, 엄마도 앓지 않았떤 이 곹오을 자신은 겪어야 하는지,
이런건 다 부모님 쫓아간다던데...
 
밤마다 눈물나는 이 고통은 어디에 호소해봐도 다들 어서 없애버리라며 키득댄다.
가끔, 나보다 앞선 유경험자는 눈으로 혀를 차는 듯한 표정으로 어서 해결하라며
걱정섞인 말을 한다. 누가 뭐라고 하건 상관없지만 그에게서는 "아프다"문자 세게쯤에
만 하루가 지나서야 "그럼 내일 쯤 갈게"라는 짤막한 답변만이..
 
아프다, 얼얼하다, 시도 때도 없이 욱씬거려. 밤이 되면 눈물이나. 사라져야하는 존재라고
사실은 필요는 없는 거라고들 하는데 그냥 이렇게 대충 얼버무릴 수는 없는걸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억지로 껴안고 있으면 그 옆이 다 썩어버리겠지.
사실 의사에게 물어봐도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그대로 가라, 없애버려라 말이 많아.
"정설"이라는 건 없는거지.
 
다음날이 되어 그가 집으로 찾아왔다. 우리는 만나지만 이제 만나지 않는 사이.
흔하 나는 ex-girl friend라던가, 불쌍한 여자라던가로 불리고 그난 바람둥이라던가 나쁜놈이라던가,
뭐 그런 애칭이랄까. 별칭이랄까로 불리운다.
두달동안 나를 속여온 그의 손을, 아루멓지도 않게 잡고 밤마다 나를 눈물 흘리게 하는 그를
뽑으러 치과에 간다. 너무 아프다고 무서워서 그런다고, 치과에 같이 가달라는 말도 안되는 부탁.
 
석달전쯤 썩은니 때문에 같이 가줬잖아,
 
뽑지않고 참고 싶었지만 그냥 다른 이유 없이 사랑니를 뽑아버려야겠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그리고 매일 엄살이지 진짜 아픈건지 슬픈건지 나도 헷갈리는 문자보내기도, 뽑아버려야지.
 
(t의 이야기)
내가 언제부터 이자리에 있던건지, 나는 어디서 온건지,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나는 모른다.
생김새? 나라는 것에 생김새라는 말이 맞는 걸까.
 
처음으로 빛과 함께 그녀를 보게 된 것은 밤과 낮이 거의 백번 바뀌기 전.
빛이 그녀였고 그녀가 빛이었다. 가느다란 틈새로 겨우 볼 수 있었던 그녀와의 처음.
그녀를 더 밝은 곳에서 확실하게 보고 싶다는 나의 마음은 점점 커져만 갔고,
마음이 커지자 나의 키도 점점 자라났다.
 
분홍빛 막을 뚫고 나와 며칠... 다시 보게 된 그녀는 나를 윙윙 거리는 은색 막대들로 관찰했고
밤중에 내가 심하게 꿈틀대면 바로 다음날 그녀를 볼 수 있었다.
 
나를 붙잡고 있는 이 곳에서 빠져나가 그녀와 계속 있고 싶다.
이 컴컴한 동굴에서 나가 밝은 빛 속에서 나를 보여주고 싶어. 그래서 더 심하게 요동쳤던 어제밤.
오늘, 그녀를 볼수 있을 것이다.
 
나는 안리나의 첫번째 사랑니다.

w.애쉴리
 
 
 
 
#5
[Ray의 작품,
감상포인트 -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쓴 faction. 적절한 묘사들이 심금을 울린다.
실타래 내부의 사람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받았으며, 안리나에게도 가장 큰 점수를 받았다]


리나는 미술관 안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오늘 그녀는 박미영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학창시절 지겹도록 그녀를 괴롭혔던 그 박미영의 전화였습니다.

박미영은 다짜고짜 친한척을 하더니 오겠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습니다.
 
박미영은 오후 늦게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도착했습니다.

5명의 이상한 옷을 입은 동료들도 함께였습니다.

그들은 험상궂은 얼굴과 이해할 수 없는 언행으로 직원과 손님들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뭐라도 입에 물려야겠다고 판단한 사장님은 빙수를 서비스로 주었습니다.
 
지옥같은 몇시간이 흐르고 그들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리나와 사장님과 직원 모두는 그런 그들을 곱게 보내줄 수 없었습니다.

그들이 안겨준 불쾌감과 성적 수치심, 무식한 언행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계획을 세웠습니다. 박미영 일행이 받을 수 있는 최대의 정신적 공황과 스트레스와 불쾌감을 생각하며,

그들에게 길을 알려 주어습니다.
 
저 멀리서 계획된 방향으로 향하는 박미영 일행을 보면서, 리나와 직원들은

봄 햇살 같은 눈부신 미소를 지었습니다.

w.ray
 
 
 
 
#6
 
[레별챌이 쓴 글,
감상 포인트 - 가장 많은 유행어를 낳은 작품. 대사 하나하나가 다 주옥같이 손발이 오그라든다.
밑줄로 표시해놓은 대사들을 유심히 보시길 바랍니다.]
"몇일 남았지?"

"한 7일 정도? 23일 이라고 하던데, 아직까진 아무렇지도 않아"
"뭐, 모르는 거니까 24시간 항상 대기하고 있을게"
 

(과거)
제작년 여름이었다. 그녀를 처음 만난건.
사실 첫만남 자체는 그리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기억나는 거리곤 곧 한국을 떠난다는 것 정도.
다시 만날 것이라고 생각 조차 하지 못했기에 가벼운 통성명도 하지 않았다.
 
"아 저기.."
왠지 모르게 낯익은 여자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실례지만 누구신지?"
"아.. 저 작년에 미영이 소개로 만났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났지만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다.
"아, 그 이천 도자기 박물관, 그분이셨군요. 제가 기억력이 좋지 못해서요. 근데 여긴 어쩐일로?"
"전 업무차 잠깐 들렸답니다."
"아, 미술쪽에서 일하시나봐요?"
"네, 뭐 그렇게 되었어요. 그럼 현중씨는 어쩐일로?"
"아, 전 이 화가의 작품을 워낙 좋아해서요.
이런 자리가 마련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휴가를 쓰고 이렇게 들렀답니다"

"아, 그러시구나, 그럼 전 마무리 할게 있어서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왠지 이렇게 끝내기엔 아까운 여자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아, 저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 실례가 안된다면 연락처 좀 여쭤봐도 될까요?"
그렇게 우리의 만남은 시작되었다.
 
(현재)
"옷 챙겼고, 지갑 핸드폰 다 챙겼다. 이제 슬슬 출발하자"
"응"
"처음이라좀 힘들겠지만, 내가 옆에서 꼭 지켜줄게"
"응 근데, 무섭긴 해"
"무섭다는 생각 말고 곧 태어날 공주님 생각하면서 가자. 우리 잘할 수 있을꺼야"
"응, 근데 우리 애기 이름은 생각해봤어?"
"물론, 진짜 엄청 고민했어. 자기도 들으면 맘에 쏙 들꺼야"
"응, 뭔데?"
"리나, 안리나"

w.레별챌






자.....어떤 글이..
여러분의 심장을 후벼팠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타래의 일주일을 살아가는 희망!!!!
마구마구마구마구마구마구 댓글 달아주세요!! 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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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n_a